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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스토리

소극적인 외둥이 부모 탓?

by 플라타너스 향기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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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외동아들이 부모 탓?

 

 

 

아이를 하나 둔 부모는 과보호나 지나친 간섭을 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외둥이는 자기 중심적이며 의존적인 어린이로 커가기 쉬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교육 방법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무슨 일이든 도와 주지 말고 스스로 하게 합니다. 책가방 챙기기, 숙제하기, 일기 쓰기 등 어느 것 하나도 스스로 안 할 것입니다. 학교 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책가방을 챙기지 않고 그대로 있을 때, 어머니가 대신 챙겨 준다면 영영 그 버릇은 못 고칩니다. 조금 안쓰럽더라도 단호하게 자기의 일은 스스로 꼭 하게 이끄십시오.

 

그리고 목표를 가지게 하여 노력하도록 지도하세요. 의욕이 없다는 것은 뚜렷한 목표를 갖지 않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책상 정리는 꼭 내가 한다.' '책가방은 잠자기 전에 챙겨 둔다.' 이와 같이 주위의 작은 일부터 시작합니다. 자기가 할 일은 꼭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합니다. 학습에 대한 것보다 먼저 생활 목표를 정하여 스스로 지켜 나가게 합니다. 생활 태도가 달라지면, 공부도 스스로 하려고 할 것입니다. 여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웃의 친구와 어울려 사귀도록 하는 일입니다. 외둥이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요즈음 개인주의화하는 경향이 심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여럿이 모여 산다는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친구와 싸우고 온 날, 왜 싸웠느냐고 꼬치꼬치 캐묻기보다는 싸우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말해 줘 보세요.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자기 자녀와 싸운 상대 어린이의 잘못만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자전거를 사 줄 때도 친구와 함께 타야 한다고 말해 둡니다. 옷을 사 줄 때도, 이 옷을 네가 입고 난 다음에 옆집의 다른 동생에게 물려 주어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한편 천성적으로 의타심이 많아 문제가 되는 어린이는 청소년 단체에 들도록 해 활동시키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여 학급에서 어떤 일정한 역할을 맡겨 스스로 해 나가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어머니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알맞은 양의 일을 하게 한 다음에 칭찬과 격려를 해 줍니다. 그러는 동안에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특히 자기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에 적당한 수준의 책임감을 느끼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부모나 주위의 어른들은 어린이가 귀여운 나머지 자기에게 묶어 두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어린이의 바른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뒤, 자기 스스로해 보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계획적 방법'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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